같은 거리인데 운임이 다른 이유
서울에서 대전(약 160km)과 서울에서 대구(약 290km)를 비교하면, 거리는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데 운임은 그만큼 벌어지지 않습니다. 반대로 가까운데도 유난히 비싼 구간이 있습니다.
운임은 거리만큼이나 "돌아오는 오더가 있느냐"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. 물동량이 많은 노선은 내려간 차가 바로 다른 오더를 잡아 올라올 수 있어 거리에 비해 쌉니다. 차가 잘 안 가는 곳은 빈 차로 돌아와야 해서 가까워도 비쌉니다.
트럭페이는 이 부분을 회송 가산으로 값에 넣습니다.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건에는 거리와 별도로 가산이 붙습니다. 지금까지 차주가 손해를 감수하던 부분입니다.
그 밖에 운임을 가르는 것: 차주가 직접 싣고 내려야 하는지(수작업 vs 지게차), 냉동·윙바디 같은 특수 차량인지, 상차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, 야간이나 주말인지, 화물이 만차에 가까운지.